2026 전공의 수련실태조사 보고서 — 2022·2023·2026년 실태조사 종단 연구

2022년, 2023년, 2026년 세 시점의 전공의 수련실태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 보고서이다. 주당 근무시간과 80시간 초과 경험률은 감소했으나, 전산 근무기록이 실제보다 적게 기록된다는 응답이 44.8%에 달해 기록과 실제 근무시간 사이의 괴리가 확인되었다. 근무시간 단축의 효과 역시 고르게 나타나지 않아 외과계와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부담이 집중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같은 기간 우울감과 자살 생각 경험률은 오히려 상승하였고,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응답은 42%에서 28%로 하락하여, 근무시간 단축이 업무 강도와 밀도의 실질적 완화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한편 업무가 수련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4%에서 52%로, 수련환경 만족도는 41%에서 49%로 상승했으나, 행정·비진료 업무가 전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1.5%로 여전히 높았다. 또한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이 주 2시간 이하라는 응답이 55.7%, 지도전문의 제도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응답이 53.1%에 달해 수련의 질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의료분쟁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6%, 방어진료를 경험하였다는 응답이 78%로 나타났다. 발생 확률이 낮은 사건이라도 미래 세대의 진로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된다.